미국 IBM이 넷PC 판매중단 방침을 표명한 가운데 컴팩컴퓨터, 휴렛패커드(HP) 등 다른 PC업체들은 이미 넷PC를 출하했거나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어서 업체들간에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미 「C넷」 보도에 따르면 컴팩은 이번주 자사 첫 넷PC 제품판매를 공식 발표한다는 방침 아래 이미 공급업체에 대한 출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컴팩의 넷PC 「데스크프로 4000N」은 1백66㎒ MMX 펜티엄을 기반으로 1.6GB EIDE HDD, 32M SD램, 1개의 PCI슬롯과 윈도NT 4.0버전을 내장하고 있다. 가격은 1천달러 미만이 될 예정이다.
HP도 다음달 넷PC 제품인 「넷 벡트라」를 공급업체들에 출하할 방침이라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HP의 제품출하는 당초 8월 공급 예정보다 지연된 것으로 가격은 9백99달러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PC엑스포를 통해 12개 업체가 일제히 시제품을 발표하면서 네트워크 PC시장의 핫이슈로 주목받았던 넷PC는 일부 업체들이 사업방향을 바꿔 새로운 개념의 넷PC보다는 기존 데스크톱 및 노트북에 관리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컴팩의 데스크톱 마케팅사업부의 에드 엘릿 이사는 『넷PC가 네트워크 컴퓨터(NC)에 대해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훨씬 더 폭넓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확실한 고객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해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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