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등의 기록밀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청색반도체레이저가 내년 말쯤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日刊工業新聞」에 따르면 일본 니치아화학공업은 내년 말 청색 질화갤륨, 인듐 반도체레이저의 샘플 출하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실은 최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화합물반도체국제회의」에서 이 회사 나카무라 수석연구원이 강연 중 밝혔다. 청색반도체레이저의 제품화 계획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치아는 질화갤륨, 인듐 청색발광다이오드도 가장 먼저 상품화했고, 청색반도체레이저관련 특허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어 조기 상품화에 나설 경우 이 분야를 독점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청색반도체레이저개발과 관련해 니치아는 이미 실온연속발진(CW)에서 3백시간을 넘는 장수명과 실용수준의 50mW 광출력, 4.3V 저전압발진 등을 실현, 그 성과를 응용물리학회지(JJAP)에 발표한 바 있다.
CW 3백시간 달성은 지금까지 공식화된 청색반도체레이저 개발성과 중 가장 우수한 것이고, 특히 질화 갤륨, 인듐계열에 대한 개발성과는 니치아이외는 없다.
또 관련 업계에서는 니치아가 실용화 기준인 CW 1천시간을 넘는 장수명을 이미 달성할 것으로 보고 그 제품화 시기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청색반도체레이저는 현재 실용화돼 있는 적색레이저보다 3배나 고밀도로 기록할 수 있어 차세대 DVD, 고정밀 레이저프린터, 계측기기 등의 광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니치아의 청색반도체레이저 조기 제품화 추진으로 앞으로 차세대 DVD의 상품화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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