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을 소재로 한 우리영화 <접속>이 PC통신을 통한 프로모션으로 홍보효과를 거둔 최초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의 제작사 명필름은 기획단계인 지난 5월 삼성SDS와 <접속>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사전 홍보를 전개한 결과, 지난 5일 폐막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네티즌 초이스」상을 수상하는 등 인터넷과 PC통신 이용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명필름은 그동안 삼성SDS와 함께 유니텔전시회를 통해 <접속>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유니텔 내에 특집메뉴 및 광고게재,PC통신을 이용한 사랑의 수기 모집, 영화동호회 대상 대규모 시사회 개최 등의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9월 6일에는 주인공 한석규와 전도연이 리얼비디오및 오디오 기술을 이용해 팬들과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는 「비디오 채팅쇼」를 개최, 1만 5천명의 유니텔 이용자들이 참가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김주희 명필름 홍보실장은 『영화인구와 통신인구는 60% 이상이 20대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네티즌을 공략하기 위한 인터넷 영화홍보가 앞으로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영화 <접속>은 추석 시즌인 오는 9월 13일 피카디리,녹색극장 등 서울시내 7개극장에서 개봉된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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