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가 26만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반사형 박막트랜지스터(TFT)방식 액정디스플레이(LCD)를 개발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금까지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는 반사형 TFT에서 모노크로 타입이나 몇가지 색상만을 표시하는 컬러타입 제품은 있었지만 26만가지 색상까지 표시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업계 처음이다.
「슈퍼모바일액정」으로 이름붙여진 샤프의 신개발품은 액정 상(像)을 뒤에서 조사하는 백라이트 대신에 태양광을 반사시켜 화면을 밝게 하는 구조로 돼 있는데 액정을 구동시키는 전극에 빛의 반사기능까지 부가하는 기술을 채용해 태양광의 이용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26만색 표시를 실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주위의 밝기에 비례해 화면이 밝아지고 콘트러스트비는 일반 인쇄물과 같은 1대 10이다.
또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투과형 LCD」와 비교하면, 소비전력이 약 7분의 1, 두께는 약 3분의 1, 무게도 절반정도에 불과하다.
게다가 응답속도도 50ms로 빨라 움직이는 화상에도 대응할 수 있다 개발된 제품은 화면크기 2.5인치, 4.3인치, 6.5인치, 8인치형 등 4가지이고 가격은 투과형과 거의 같다.
샤프는 이 제품을 내년 1월부터 연간 3백만대 생산을 목표로 양산개시해 휴대정보단말기(PDA) 캠코더 등 휴대기기용 디스플레이로 판매해 나갈 방침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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