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8월상 수상작

<일반 SW부문-NCK텔레콤 "IB 서버">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일반소프트웨어부문 8월상을 수상한 NCK텔레콤의 「IB서버」는 최근 인터넷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푸시(push)기술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상품화한 제품이다.

IB서버는 웹상에서 매일 새롭게 생겨나는 정보를 서버에서 검색, 푸시기술을 이용해 클라이언트의 사용자 PC에 자동으로 전달해줄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이나 관공서에는 관계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사내 인터넷 방송 실현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웹 또는 사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있는 텍스트, 멀티미디어 데이터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서 신속하게 보낼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일일히 게시판을 검색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 준다.

IB서버는 특히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자바(Java) 언어로 구현함으로써 하드웨어 플랫폼의 종류와 운영체계(OS) 환경을 가리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는다.

IB서버는 또 프락시캐시(proxycache) 기술을 적용, 많은 사람들이 같은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서버에서 한번만의 검색을 통해 사용자 요구를 수용할 수 있게 했다. 결과적으로 푸시 기술을 응용한 제품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돼온 네트워크 트래픽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한 것이다.

IP서버의 주요 기능으로는 주제 항목을 부서별, 내용별 분류에 따라 세분, 최신 뉴스나 공지사항을 관계자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보내줄 수 있는 자동전송기능이 있다. 이와함께 클라이언트가 동작중이지 않을 때 별도의 화면보호기를 작동시켜 다양한 생활 뉴스, 사내 소식 등이 화면보호기에 간단한 제목 형태로 뿌려지게 하는 기능도 있다. 관심이 있는 뉴스 또는 사내 정보의 제목을 클릭하면 뉴스 채널이 화면에 뜨면서 관련 기사로 자동 이동, 상세한 내용을 보도록해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였다.

이밖에 IB서버는 푸시기술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무분별한 정보의 유입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별도의 암호 인증 기능을 제공, 사용자들이 관심있는 내용만을 선택적으로 보도록 했다.

<> 개발주역 인터뷰-NCK텔레콤 박노현 사장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8월상 일반소프트웨어 부문 수상작으로는 (주)NCK텔레콤의 「IB서버」가 선정됐다.

IB서버는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푸시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품화한 것으로 인트라넷 구축, 사내 인터넷 방송, 전자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CK텔레콤 박노현 사장을 만나 수상소감과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푸시기술을 상품화한 제품으로 상을 받게 됐다. 소감은.

▲95년 회사설립 이후 용어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푸시기술을 상품화하려는 노력을 높이 사준 심사위원들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소프트웨어 개발대상으로 푸시기술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또 역점을 둔 분야는.

▲모든 기업의 성패는 정보의 수집, 검색 및 분류 능력에 따라 판가름 난다고 본다. 푸시는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체 구성원에게 공지사항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는 요소 기술이다. 앞으로 푸시기술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응용한 제품개발에 나서게 됐다. 푸시기술의 약점인 과도한 네트워크 트래픽을 프록시 캐시 방식으로 해결, 트래픽을 90% 이상 줄이는 데 역점을 두었다.

-외국 및 국내 경쟁제품과 비교할 때 특징은.

▲IB서버는 자바언어로 개발했기 때문에 어떤 플랫폼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등 호환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사용자가 기입한 단어와 관련 정보를 각각의 폴더에 따로 수집해 보관하는 검색기능도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함종렬 기자>

<멀티 콘텐츠부문-고려지앤엠 "한국회화 5천년사">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멀티미디어 콘텐츠 부문 8월상은 고려지앤엠의 「한국회화 5천년사」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우리의 전통회화 작품들을 시대별로 구분 저장하고 각 회화에 대한 시대별 상황과 미술사적 의미, 작품설명 등을 담고 있는 멀티미디어 타이틀이다. 또 기획전 형식으로 토기와 도기를 묶은 한국의 도예와 조선시대 민화도 소개하고 있다.

시대는 선사시대,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 전기, 조선 중기, 조선 후기로 나눠져 있으며 시대별로 대표적인 회화 작품들을 수록했다.

선사시대 작품으로 반구대, 천전리, 고령의 암각에 새긴 암각화와 선사시대의 토기를 소개하고 있으며 삼국시대 각 나라의 특징적인 회화를 담고 있다. 석굴암을 포함해 총 8점의 작품이 실린 통일신라시대와 불화를 중심으로 소개된 고려시대, 그리고 조선시대 작품은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 총 1백73점이 수록돼 있다.

이밖에 토기 41점과 도자기 30점을 담은 한국의 도예관 역시 시대별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민화란에서도 40여점의 작품에 대해 민화의 사상적 배경, 표현양식, 용도와 소재, 소재별 의미 등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뛰어난 하이퍼미디어 전달수단인 인터넷(WWW)을 통해 가상박물관을 구축,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주제어 검색시 공용인터페이스(CGI)기능을 이용해 모든 문서에 대해 직접 질의어를 입력,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질의어 입력과 범위(시대별)를 설정하면 질의어에 대한 모든 문서들의 타이틀을 순서대로 불러오며 이 타이틀을 클릭하면 해당 문서로 넘어가도록 링크한 것이 특징이다.

미술영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회화분야에 대한 상세한 자료해설과 시대적, 미술사적 의의를 정론을 토대로 싣고 있어 중, 고등학생들의 미술교육용 교재로 쓰일 수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는 재미있고 풍부한 문화홍보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용하는 기업이라면 홍보수단으로, 미술전공자들에게는 논문준비용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 개발주역 인터뷰-고려지앤엠 정동회 사장

『우리문화를 주제로 콘텐츠 작업을 할 당시 주변의 만류와 우려의 시선이 많았습니다. 돈이 안된다는 것이었죠. 그러나 의미있는 일을 꾸준히 하다 보니 상도 받게 되고 반응도 괜찮아 요즘은 그런 시선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멀티미디어 콘텐츠 부문 8월상을 수상한 고려지앤엠 정동회 사장(35)은 이번 수상으로 또 다른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개발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단순히 그림만이 아니라 시대 개관이나 그림해설 등 전문적인 텍스트를 동반했다. 사용자들이 어렵지 않게 접근하도록 요소요소에 그 시대 문양을 응용한 그래픽을 삽입했고 전문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상세한 용어사전을 제공했으며 전체적으로는 검색을 쉽게 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

-향후 업그레이드 방향이나 후속제품을 기획하고 있다면.

▲내년 6월까지 시대별로 모든 작품을 포괄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또 이른 시일 안에 영어버전을 완성해 우리 것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다. 현재 「관광문화지리정보서비스」 「해외소장 우리문화재」 「생활문화지리정보서비스」 「멀티미디어 환경정보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부 및 공공기관이나 각종 단체, 기업 등 양질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협력해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고 우리 것을 세계화하는데 동참하고 싶다.

<김상범 기자>

<> 심사평-시스템공학연구소 선임연구부장 이단형 박사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8월상 일반 소프트웨어 부문 수상작 「IB서버」는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찾아다니며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과는 달리 푸시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에 방송 개념을 적용, 서버에서 사용자 컴퓨터(클라이언트)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방송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이미 받은 정보를 검사해 새로운 정보만을 갱신하는 기능, 사내 공지사항을 손쉽게 작성해 사원들의 컴퓨터로 자동 전달하는 기능, 업무상 보안이 필요한 자료에 대해 제한된 사용자에게만 정보가 전달되는 보안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서버프로그램을 자바기술로 구현해 유닉스, 윈도N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동 가능한 개방성이 있으며 프록시 서버의 캐시기능을 이용해 네트워크 통신량을 감소시켜주는 경제성이 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부문 수상작인 「한국회화 5천년사」는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토대로 제작돼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우리의 전통회화 예술을 인터넷 상에서 가상 박물관을 통해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교육용 타이틀이다.

시대별 문양을 활용한 웹페이지의 구성, 자바 스크립트를 이용한 용어설명, 검색어 질의를 통한 해당자료 접근 등 사용자를 위한 편의성 및 친밀성을 제공한다. 앞으로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인터넷을 통해 세계에 널리 알리는 콘텐츠로 발전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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