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표 이호진)이 중국에 오디오 생산공장을 확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최근 국내 인건비 상승과 외산 저가 오디오의 수입급증 등으로 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사업에 어려움이 크다고 판단, 중국에 오디오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중국에 오디오공장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중국의 오디오시장 및 업체현황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초부터 관리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어학강좌를 개설해 실시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우선 중국의 오디오업체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받은 뒤 점차 주문량을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자체적으로 오디오 공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중국의 기존 오디오업체를 인수하는 것과 부지를 확보한 뒤 생산시설 등을 국내에서 이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광산업은 중국에 오디오 공장이 확보되면 이곳에서는 비교적 부가가치가 낮은 중저가 오디오를, 국내 안양 공장에서는 하이엔드 오디오 및 하이파이류 등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제품들을 생산하는 2원화된 방식의 체제를 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산업의 한 관계자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 저가 외산 오디오의 수입물량이 워낙 많아 국내에서 비싼 인건비를 들여가며 오디오를 생산하는 것이 기업측면에서 효용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해외에 생산기지를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 만든 오디오를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등 세계 오디오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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