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 등 5개사와 우정성 산하 연구소가 공동으로 멀티미디어정보 교환에 대응할 수 있는 고속, 대용량 이동통신용 전송장치를 개발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멀티미디어모드 시분할다중접속(M-TDMA)방식을 채용해 통신속도가 현행 이동전화보다 1백20배 빠를 뿐아니라 TV수준의 동화상도 주고받을 수 있는 이동통신용 전송장치를 개발했다. 이들은 이 고속, 대용량 전송장치를 오는 2001년 시작될 예정인 차세대 이동통신용으로 실용화해 나가는 한편 이 장치에 채택한 통신방식 M-TDMA를 국제통신연합(ITU)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차세대휴대전화 「IMT-2000」의 표준규격으로 제안할 것도 검토할 방침이다.
새 장치 개발에 참여한 곳은 히타치를 비롯해 일본전신전화(NTT), 샤프, 미쓰비시전기, 민관공동출자의 Y&P이동통신기반기술연구소 등 5개업체와 우정성 산하의 통신종합연구소 등이다.
이들이 개발한 새 장치는 기지국과 이동단말기에 장착해 사용하는 것으로 간이휴대전화(PHS) 주파수대역보다 약간 높은 2GHz대를 사용하고 하나의 반송파(搬送波)를 64개 채널로 분할해 동시에 2Mbps, 4Mbps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2종류의 변조방법을 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송신시에 어떤 변조방식을 적용할 지를 판단하게 되는데 전파가 약한 경우는 전송용량이 작은 변조방식으로 자동 전환함으로써 전파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이 장치는 현재 이동전화에서 전송속도가 가장 빠른 PHS(32Kbps)에 활용하면 기지국 당 이용자 수용수를 최대 현재의 16배인 64명으로 늘릴 수 있다.
이에 따라 동일 서비스범위에서 사람의 이동인구를 감안하면 기지국 수를 16분의 1이하로 줄일 수 있고, 결과적으로 기지국 설치나 유지비용이 떨어져 이용자 통신요금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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