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엔화의 美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우리나라의 수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엔화가 1% 절하되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0.28%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이 분석한 「엔, 달러 환율추이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엔화의 강세기에 우리나라의 성장 및 수출은 호조를 보였으며 엔화 약세기에는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강세기인 지난 85~87년중 수출증가율은 연평균 25.0%를 기록했다.
그러나 엔화 약세기인 88~89년에는 수출증가율이 2.8%로 급격히 둔화됐으며 엔화 강세기인 90~94년에는 다시 10.2%로 높아졌다.
이어 지난 95년부터 엔화 약세기에 접어들면서 지난해에는 수출증가율이 3.7%로 대폭 둔화됐다.
한편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1% 상승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은 0.28% 감소하고 수입도 0.11% 줄어들어 경상수지 적자가 2억달러 확대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1%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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