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유넷, 넬덜란드 "NL넷" 인수

미국의 유유넷 테크놀로지가 네덜란드의 인터넷 서비스제공업체(ISP)인 「NL넷」을 인수해 유럽 인터넷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유유넷의 NL넷 인수는 30기가비트(Gb)급 대서양 횡단 광케이블시스템, 범유럽 광대역 네트워크 등을 포함한 유럽지역 네트워크 사업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유유넷은 NL넷 인수로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45개의 인터넷 접속점이 자사 인터넷 망에 부가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암스테르담 및 벨기에 일부 지역 NL넷 고객들이 자사 광케이블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영국 독일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에서 인터넷접속 서비스를 제공중인 유유넷은 이번 인수를 기반으로 네덜란드는 물론 서비스 범위를 올해 안에 스웨덴까지 넓혀 유럽 최대의 인터넷접속 서비스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초 3억달러를 투입, 전세계에 분포한 자사 인터넷 망을 업그레이드한 바 있는 유유넷은 미국 제 4위의 장거리전화업체인 월드컴의 인터넷서비스 부문으로 지난해 월드컴에 인수된 바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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