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방송 『100% 자체 편성』

2차지역민방으로 다음달 11일 새로이 출범하는 인천방송이 1백% 자체편성을 통해 시청자에 다가간다.특히 인천방송이 여타 민영방송과 달리 서울방송과의 네트워크체제 구축없이 독자적인 편성을 추진함에 따라 머지않아 제2의 수도권민방으로서의 부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3일 인천방송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방송(ITV)은 1천만시청자를 확보한 민영방송사로서 방송초기에 안정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여타민방과의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하에 서울방송과의 네트워크체제 구축없이 1백%자체편성을 확정하고 세부계획마련에 나섰다.

당초 인천방송은 허가당시 사업계획서상에는 39.7%를 자체편성하고 나머지는 서울방송과 네트워크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인천민방의 이같은 계획은 기존의 1차민방과 2차로 허가된 울산,청주,대전민방이 많게는 80%,적게는 60%상당을 SBS와 네트워크체제구축을 추진하고있는 것과는 비교할 때 파격적인 조치로 분석되고있으며 향후 진행여부에 따라 KBS,MBC,SBS와 같은 키스테이션(중앙방송국)으로의 부상도 예측케하고있다.

인천전역과 인근도서,부천,광명,안산,시흥,서울일부까지 1천만명이상의 가시청인구를 확보하고있는 인천민방의 이같은 계획은 이미 인천전역에 서울방송의 전파가 도달함으로써 프로그램 중복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시청자확보가 어려운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해석된다.특히 서울방송과 네트워크체제를 구축할 경우 광고수주 및 광고단가산정이 어려워 결국 경영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방송은 1백%자체편성을 위해 세부적인 계획에 마련하고있는 상태로 SBS네트워크체제 공백을 메우는 방안으로 사업계획당시 40%로 책정했던 자체제작률을 크게 높히는 한편으로 29개 케이블TV PP(프로그램 공급사)와의 협력 체제구축 및 외주제작을 추진하고있다.

중앙뉴스프로그램의 경우 케이블TV 보도전문채널인 YTN으로 공급받는 것을 비롯해 현대방송으로부터는 <작은영웅들>과 같은 드라마를, DCN으로부터는 영화소개 프로그램을 공급받기로 하고 협의중이다.이밖에 여성채널인 동아TV와 GTV,다큐채널인 CTN과 Q채널 등 전문채널들과 접촉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방송과 케이블TV PP와의 협의는 공급계약에 기초한 상태이며 지상파로서의 인천민방의성격에 맞게 케이블TV PP가 재편집해 공급하고 동시편성형태로 송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방송은 오는 20일 시험방송을 실시하고 10월11일 개국한다고 밝표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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