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HP, 신형 PARISC9000 웍그룹 서버 발표

컴팩,선 마이크로시스템스에 이어 미국 휴렛패커드(HP)가 신형 웍그룹 서버를 발표,신제품 경쟁에 본격 가세한다.

미 「인포월드」보도에 따르면 HP는 이번 주중 2개 프로세서기반의 신형 「PARISC 9000」웍그룹 서버를 내놓고 중소기업용 시장에서 유닉스의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HP는 이번 2웨이 방식의 RISC서버가 4웨이의 펜티엄프로 시스템보다 성능면에서 훨씬 앞선다고 설명하고 웍그룹 서버시장의 3위업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형 서버중 하이엔드급 「D 시리즈」의 경우 가격이 2만6천달러부터 시작해 컴팩이 발표한 1만4천달러 프로리언트 7000과 선의 1만5천달러 엔터프라이즈450보다 비싼 편이다. 이에 대해 HP는 보드 업그레이드와 다중 시스템 새시를 채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하위기종은 7천달러부터 시작해 컴팩과 선의 절반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64비트의 1백80MHz PARISC 8000과 유닉스 OS인 HPUX10.2버전을 기반으로 하는 이 신형서버는 내부 스토리지로의 용량이 20GB이고 외부 스토리지는 최고 9.5테라바이트를 지원한다.

이번 HP의 신형 유닉스 웍그룹 서버 발표로 컴팩,선,HP 등 서버시장 선두업체들이 일제히 신제품을 내놓음으로써 점유율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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