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인 조양산업(대표 조영휘)이 미국 통신케이블 전문업체인 트릴로지(TRILOGY)社와 기술제휴해 통신 케이블 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그동안 PCM단국장비, 데이터 다중화장비 등을 생산해온 조양산업은 우선 트릴로지社의 누설동축케이블(LCX)등 무선통신용 케이블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며 단계적으로 통신용 케이블 기술을 이전받아 오는 99년까지 이를국산화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조양산업이 공급하게 되는 누설동축케이블인 「MC2, RMC2」는 빌딩, 지하철 등 좁고 한정된 공간에서 주파수 전송과 안테나 기능을 동시에 가지는 통신케이블로 국내에서는 LG전선만이 독점 공급해 왔다.
특히 「RMC2」는 기존 폼코아 방식이 아닌 공기절연방식을 채택하여 완전 방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전파감쇄율이 낮아 주파수전송 효율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케이블의 무게가 기존 보다 20∼30%정도 가볍고 케이블과 케이블간의 연결이 넛트만으로 가능해 설치 작업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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