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전문업체에서 신소재, 통신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일산일렉콤(대표 홍성용)이 최근 자체 개발한 이동통신기기용 전자파 흡수체를 자체 브랜드로 전 세계에 수출한다.
일산일렉콤은 현재 「제로파」란 브랜드로 국내 애프터마켓의 판권을 갖고 있는 상아제약이 모기업인 H그룹의 부도로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독자적으로 직수출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웨이브 버스터(WAVE BURSTER)」란 자체 브랜드로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산일렉콤은 최근 우선 이스라엘의 한 한국계 유통업체를 확보, 중동지역과 남아공 등 아프리카지역을 포괄하는 한편 기존 해외영업 인력을 적극 활용해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동남아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FCC, FDA 등 관련기관들이 휴대통신기기에서 발산되는 전자파에 의한 인체에의 영향을 평가하는 이른바 전파흡수율(SAR) 규제를 계속 강화함에 따라 향후 시장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현지법인(SAR측정랩)인 「일산어메리카」를 통해 모토롤러 등 통신기기업체들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홍성용 사장은 『웨이브 버스터가 대학, 연구소, 산업체, 의료기관 등 각계의 여러 테스트를 통해 전자파 흡수효과가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업체들이 원가상승을 우려해 채용을 주저하고 있다』며 『선진국의 경우 전자파가 신종 공해라는 인식이 확산돼 전자파 흡수체 시장전망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상아제약이 판권을 보유해 공급중인 애프터마켓을 제외한 완제품 수요, 즉 비포마켓에 대한 공략도 본격화하기로 하고 최근 삼성전자 등 일부 업체와 품질승인을 추진중이며 별도로 이 개념을 도입한 환경친화형 통신기기사업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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