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와 네덜란드 필립스 및 프랑스 유료방송업체인 카날 플뤼스가 공동으로 디지털TV방송 인터넷 등에 대응한 VCR를 개발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오는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전에서 공개될 예정인 3사 공동개발제품은 소니가 제창하는 접속규격을 채용해 방송내용을 디지털신호 그대로 녹화할 수 있는 게 특징으로 멀티미디어시대의 새로운 AV기기로 주목된다.
새 기기에 채택된 소니의 접속규격은 컴퓨터나 각종 멀티미디어기기, AV기기간 인터페이스인 「iLINK」이다.
이미 가전업계에서는 영상을 디지털화해 녹화하는 VCR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데 그 기기들은 모두 디지털방송이나 인터넷 등으로부터 영상을 받아들일 때 한번 아날로그화한 영상을 다시 디지털로 전환해 녹화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iLINK를 채용하면 방송되는 영상을 디지털 그대로 녹화할 수 있기 때문에 고화질 상태로 녹화와 재생이 동시에 가능하게 된다.
소니에 따르면 마쓰시타전기산업, 히타치제작소 일본빅타 등도 이 규격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3개사가 공동개발한 VCR은 그러나 디지털방송으로 방영되는 영화 등을 고화질로 녹화할 수 있게 될 경우 매출에 적지않은 타격을 받게 되는 영화업계의 반발이 확실시돼 상품화까지는 저작권문제 해결 등으로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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