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은행업무가 점차 활성화되면서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이 잇달아 인터넷뱅킹을 통한 영업전략 수립에들어가 국내 시중 은행들의 대응전략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금융시장에 진출,또는 진출 채비를 갖추고 있는 외국계 은행들이 비용절감과 고품질의 고객서비스라는 영업전략의 일환으로 잇달아 인터넷 뱅킹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가운데 일부 외국계 은행들은 이미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고객들을 대상으로 은행간 자금이체와 잔액조회, 결제대금 불입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가는등 인터넷뱅킹을 새로운 영업전략으로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금융시장 개방등 금융 빅뱅(대폭발)의 시기를 앞두고 있는 국내은행들은 인터넷을 단지 은행업무 안내 등 홍보수단에만 이용하고 있을 뿐인터넷을 활용하는 은행업무의 개발에는 엄두도 못내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대다수 해외 선진은행들은 앞으로 5년안에 개인고객의 20∼30%가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전담부서 및 영업마켓팅 부서를 통해 인터넷뱅킹 활성화 방안을 적극 마련중에 있다』고소개하고 『이들 해외은행들이 국내시장에 진출할 경우 비용이 많이드는 유인점포 개설등 전통적인 영업방식보다는 인터넷뱅킹의 저비용구조를 이용,고금리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전략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대다수 시중은행들은 인터넷뱅킹에 관심을 갖는 수준에 머물러 아직까지 인터넷뱅킹에 대한 대응전략 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금융시장 개방 이후 외국계 은행의 인터넷 뱅킹에 의한시장잠식을 크게 우려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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