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석(대표 최효우)이 브라운관 및 전자레인지 등의 핵심부품인 텅스텐 와이어 2종과 전자재료 및 초경합금 제조에 쓰이는 중석산 분말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텅스텐 와이어는 「TV브라운관 열선용 레늄-텅스텐 와이어」와 「전자레인지 마그네트론 열선용 토리아-텅스텐 와이어」로 그간 전량 일본으로부터 수입해왔다.
대한중석은 이번 국산화로 국내 가전업체에 수입품의 절반 가격에 공급해 가전업체들의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키는 한편 일본에 역수출해 연간 1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50억원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전자재료의 핵심원료인 중석산 분말은 재처리기술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환경친화는 물론 소재기술 개발에도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온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이들 3개 제품은 신기술 인증(NT), 품질인증(EM), 국산 신기술(KT)마크 등을 모두 획득했는데 이 회사는 이를 계기로 텅스텐 및 첨단 신소재의 생산비중을 한층 높여나가 올해 2천3백억, 99년 3천5백억, 2천년에는 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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