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중견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표준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제품과 함께 유럽형 이동전화 단말기인 시분할다중접속(TDMA)방식 제품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 맥슨전자, 스탠더드텔레콤, 핵심텔레텍 등 중소, 중견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은 날로 확대되고 있는 세계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 참여를 위해 CDMA및 TDMA 단말기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팬택(대표 박병엽)은 최근 美 퀄컴사와 CDMA 개인휴대통신(PCS)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의 벤처기업인 콤캐스트社와도 TDMA방식 8백MHz대역과 1.8GHz대역을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밴드타입의 DCS1800단말기를 공동으로 개발,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팬택이 개발할 예정인 DCS1800은 1.8GHz대역을 사용하는 유럽형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이다.
맥슨전자(대표 최석한)는 덴마크 현지연구소에서 TDMA방식인 GSM단말기와 PCS단말기도 개발, 내년 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탠더드텔레콤(대표 임영식) 역시 지난 해부터 TDMA방식 GSM단말기(모델명 닉소-GSM)의 개발에 성공해 연 말께 양산에 나설 예정이며 중소제조업체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하는 시너텍정보통신(가칭)에도 TDMA방식 PCS단말기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이 밖에 미국 콤캐스트사와 공동으로 GSM단말기 개발에 나서고 있는 핵심텔레텍(대표 정창훈)도 최근 기술개발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연말까지 김포에 생산설비를 구축해 독일지역을 대상으로 단말기 수출에 나설 예정이며 시너텍정보통신에도 스탠더드텔레콤과 같이 지분 참여해 CDMA 관련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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