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회사내 연구소와 사업본부 개발부서에 근무하는 과장급 이상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종업원 2만명이 넘는 대기업에서 연구직에 대해 연봉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현대전자의 연봉제 실시는 매우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측은 연구직에 대해 연봉제를 도입,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상응하는 차별적 보상체계를 확립함으로써 효율과 능력을 우대하는 조직풍토를 조성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집단 인센티브제라는 포상제도를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전자의 연봉체계는 철저히 성과위주로 짜여져 있다. 우선 기준연봉과 인센티브로 구성돼며 기준연봉은 다시 근무연수에 따라 지급되는 기초급과 성과에 따라 차등이 주어지는 업적금으로 나뉘어지며 이 업적금은 기준연봉의 최고 50%까지 차지한다. 특히 이 업적금은 누적가급방식에 따라 다음해 기준연봉을 인상조정하는 기준이 된다.
연구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기초급을 기준으로 연간 최고 1천5백%까지 지급하는 파격적인 성과주의를 채택했다.
현대전자는 이같은 연봉제 실시로 우수 연구인력에 대한 사기진작과 연구개발의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봉제와 함께 도입되는 집단인센티브제도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각 연구개발분야별로 회사경영에 기여도가 높은 프로젝트를 등급에 따라 선정하며 팀당 최고 8천만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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