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해상도의 UXGA급 21.3인치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세계 최초로 브라운관의 해상도를 뛰어넘는 TFT LCD를 개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총 1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이 제품은 가로 1천6백,세로 1천2백개로 총 5백76만개의 화소를 지닌 울트라(U) XGA 해상도를 자랑하고 있다. 일본 업체들도 아직까지 브라운관의 최고 해상도와 동일한 가로 1천2백80,세로 1천24개로 총3백93만 화소의 수퍼(S) XGA급 LCD를 개발하는데 그쳤다. 이 UXGA 해상도 TFT LCD는 SXGA급보다 화소수가 1.5배나 많은 고화질을 지녔다.
이 제품은 고화질과 선명한 색상을 요구하는 CAD/CAM이나 전자출판,원격의료시설등 멀티미디어 모니터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 노트북PC용이 대부분인 TFT LCD의 신규시장 창출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화면크기가 21.3인치에 달하면서도 응답속도가 45밀리초이하로 매우 빠르고 총소비전력도 동일크기의 CRT의 25%에 불과한 25W의 초절전형이다. 설치공간 또한 동일크기의 CRT에 비해 1/5밖에 차지하지 않으며 무게는 4kg으로 50kg이나 나가는 CRT의 1/10정도에도 못미친다.
이제품은 특히 기존의 기술과 설비를 사용하여 생산할수 있어 새로운 투자가 필요치 않기 때문에 양산시 높은 수율을 달성할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노트북PC용 12.1인치 TFT LCD를 주력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 제품개발을 통해 축적한 고해상도 대면적화 기술을 활용, 초기생산에 돌입한 13.3인치급은 물론 15인치이상 대면적 제품의 생산을 순차적으로 진행,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모니터용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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