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기존 이동전화 신규가입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
18일 SK텔레콤(대표 서정욱)은 PCS 3사가 일제히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8월 들어 하루 평균 9천2백여명이 011이동전화에 새로 가입, 1월∼7월의 일평균 가입자 7천7백여명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일평균 가입자 수치는 휴가철 특수가 발생한 6월(1만7백명)을 제외하고는 최고 수준으로 PCS가 등장하면서 이동전화 수요가 오히려 더 늘어난 미국의 경우와 유사한 현상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PC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기존 이동전화의 강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보증보험제 도입과 저가 전용단말기 공급 등도 신규가입 증가를 부추긴 요인으로 보인다』도 분석했다.
한편 SK텔레콤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는 16일 현재 1백95만5천여명으로 오는 25일경 2백만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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