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 전원공급장치 전문업체인 동한전자(대표 김진영)가 이스라엘 오킷( Orckit)社와 협력,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 장비 사업에 진출한다.
동한전자는 ADSL장비 사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으로 이스라엘 오킷社에 10만달러의 개발용역비를 지불, ADSL 핵심칩을 개발케한데 이어 최근 5만달러의 로열티를 주고 오킷사에서 생산한 ADSL장비에 대한 국내 및 동남아시장에의 공급권을 획득하고 이에 대한 기술도 이전받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동한전자는 우선은 오킷사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입해 국내 및 동남아시장에 공급하면서 점차적으로 기술을 이전받아 향후 국내에 ADSL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직접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한전자는 지난달부터 대덕 한국통신(KT)연구단지내에 시범망을 구축, 연동시험을 하고 있는데 내달 이에 대한 결과 및 한국통신의 기술기준이 나오는대로 본격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ADSL은 광케이블을 설치하지 않고 현행 전화선이나 전화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고속의 데이터통신이 가능할뿐만아니라 데이터통신과 일반전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특히 데이터 수신 속도가 빨라 인터넷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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