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용 튜너전문업체인 태봉전자가 사업다각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태봉전자(대표 김내순)는 내수시장에서 업체간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해외시장에서도 동남아산 저가튜너의 공세로 주력업종인 튜너사업의 채산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RF모듈, 전선, 쓰레기처리기 등 통신 및 환경사업을 중심으로 한 신규품목에 무게중심을 두고 사업다각화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태봉전자는 우선 이동통신기기시장의 확대로 수요가 늘고 있는 RF모듈의 국산화에 치중할 계획인데 최근 산학공동으로 9백MHz대 아날로그전화기용 RF모듈을 개발,태광산업, 해태전자 등 전화기업체에 부품승인절차를 밟고 있으며 또 CDMA와 PCS용 RF모듈을 올해안에 국산화해 세트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태봉전자는 또 전선사업에서도 천진공장을 통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업체의 현지공장에 주로 공급하던 것을 미국,캐나다 등 미주시장과 일본 등으로 수출선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태봉전자는 미주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초 캐나다의 규격인 CSA를 획득한데 이어 최근 미국 안전규격인 UL마크를 취득했으며 또 일본업체와 수출협상을 진행 중인데 수출이 본격화될 경우 4개 생산라인을 완전가동,전선부문의 월 평균 매출을 2배이상 증가한 6억원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봉전자는 또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의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이달말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태봉전자는 자사의 탄화식 음식물 처리기가 기존 탈수식이나 바이오식에 비해 우수한 처리능력을 갖고 있어 요식업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KT마크를 신청중이다.
태봉전자는 이와함께 현재 인도네시아공장에서 월 4만개 가량 조립생산되고 있는 스피커도 현지시장 중심에서 탈피,영국 등 유럽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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