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 및 모듈식으로 구성된 분산형 차세대 통신용 정류기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11일 관련업계 및 한국통신 서울통신운용기획단에 따르면 한국통신이 지난해부터 물밑작업을 진행해온 차세대 정류기 개발을 위한 규격제정을 마치고 지난 2일 전원공급장치 업체들을 대상으로 개발제안요청을 공고했다.
한국통신은 이달 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이의 개발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하고 내달중에 신청업체에 대한 평가 및 심사를 거쳐 3개업체를 개발자로 선정하고 개발협약 체결까지 마칠 계획이며 향후 약 2년간의 개발 및 시험기간을 거쳐 오는 99년 9월경부터 TDX100 등의 차세대 교환기를 비롯해 기존 교환기의 대체용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분산형의 차세대 정류기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차세대 정류기 개발을 준비해온 다수의 전원공급장치 업체들이 이번 개발자 선정에 적극 참여할 의지를 보이고 있어 업체들간의 개발자로 선정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공고를 낸지 불과 10일만에 30개 가까운 업체가 신청서를 받아갔으며 이 가운데 적어도 15개 업체는 개발에 참여하기를 희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가운데 3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통신이 개발에 나설 예정인 차세대 정류기는 한국통신에서 운용중인 교환기에 정상운용시에는 교류를 직류로 변환해 정전압을 공급하고 정전시에는 축전지를 이용해 일정시간동안 전원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집중형 시스템과 달리 경량의 유니트, 모듈식으로 만들어 증설 및 장, 탈착이 용이하도록 한 분산형 시스템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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