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정성, 아시아서 고속통신 실험

일본 우정성이 올 가을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광파이버망을 부설해 이 지역 국가들과 원격의료, 회의 등 멀티미디어통신 실용화실험을 추진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전했다.

이 실험은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가 지난 95년 제시한 아시아태평양정보기반(APII) 구상을 구체화는 첫 번째 시도로 우정성은 우선 10월부터는 싱가포르와, 내년 초에는 한국과 공동으로 원격의료나 원격회의 실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실험에서는 일본과 한국, 싱가포르간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고속인 2Mbps의 해저광케이블을 부설해 고속회선의 이용방법 등을 모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싱가포르의 경우 일본의 국립암센터와 싱가포르 국립대학을 회선을 연결해 의료진간 영상을 포함하는 의료정보를 교환하고, 한국과는 두 나라의 공공 연구기관을 고속회선으로 연결해 원격회의, 고기능 인터넷 실험을 벌인다.

한편 우정성에 따르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도 이 실험 참가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정성은 내년 이후 실험지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자상거래 등으로 영역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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