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를 절감하고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로에 화물운송 노선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화물자동차 심야할인제, 화물정보망 구축 등으로 화물수송 체계를 자가용 화물차 중심에서 영업용 화물차 중심으로 바꿔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교통개발연구원의 홍성욱 물류연구실장과 김정현 연구원은 21세기 국가과제 중 핵심 사안인 「물류 및 대도시 교통체계 개선」 방안 마련을 앞두고 기업, 학계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6일 교통개발연구원에서 가진 공청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들은 주제발표를 통해 물류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도로수송에 편중된 화물운송의 철도, 해운 등 다른 수단으로의 전환 △종합물류정보망 구축 및 물류정보화 추진 △물류산업 경쟁력 제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물수송의 도로 외 분산을 위해서는 도심이나 부도심의 상가밀집지역 등 화물차의 통행이 많은 특정 지역을 물류관리지구로 지정해 관리하고 화물차량은 특정노선을 통해 도시진입이 가능하도록 화물자동차 도시수송망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화물차의 고속도로 통행시 심야할인제를 실시하고 자가용 화물차의 4배에 달하는 영업용 화물차의 부가가치세, 교통세 등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도시 교통체계 개선과 관련해서는 △지하철 건설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 차등화 △버스노선입찰제, 최저보조금입찰제 등 시영버스제도 도입 △민원재택교부제,공과금 우편납부제 등의 생활교통수요 감축 방안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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