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최근 과학기술 관련 국내, 외 최신 소식을 전하는 곳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접속건수가 1만건을 돌파하는 등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과기처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의 「정책자료실」 「시행공고」 등에 매일 10여건의 과학기술 정책자료를 게재하기 시작하면서 접속건수도 지난 6월 중에 1만건을 돌파, 올해 초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자층도 지난해 홈페이지가 처음 개통될 때만 해도 주로 출연기관 관계자들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최근 일반 네티즌들의 비중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됐다. 특히 병력특례요원 선발원칙이 발표된 지난 6월 10일에는 10시부터 1시간 동안 2백여명이 과기처 홈페이지를 찾은 것을 포함해 이날 이용자 숫자는 5백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책자료실」과 함께 네티즌들이 가장 즐겨찾는 사이트는, 과학기술과 관련된 신문기사의 주요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진 「뉴스마당」. 이밖에도 국내, 외 최신 과학기술정보 등을 전하는 「인터넷 과기정보」와 과기처 소속 20개 출연기관의 홈페이지와 연결된 「출연기관」 등의 사이트도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매일 과기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네티즌도 출연기관별로 기획예산 및 총무과 등을 중심으로 2, 3명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박영규씨(총무과)는 『매일 아침 사무실에 출근하자마자 과기처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각 신문에 보도된 과학기술 관련기사는 물론 각종 정부정책 및 공고내용을 검색하는 것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조동원 과기처 기술조사과장은 『홈페이지의 생명은 얼마나 신속하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앞으로 전담직원(웹마스터)을 보강, 전 행정기관 중에서 가장 우수한 홈페이지를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과기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most.go.kr, 문의 504-6388∼9.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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