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 반덤핑조치 제소 관련 7일 첫 韓.美 양자 협의

우리정부가 미국의 컬러TV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데 따른 첫 한, 미 양자협의가 오는 7일 오전 제네바 WTO 사무국에서 열린다.

통상산업부는 지난달 10일 우리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반덤핑조치에 반발,WTO에 제소한 것과 관련한 한, 미양자협의가 7일 오전 제네바 WTO 사무국에서 열리게 된다고 5일 발표했다.

이석영 통상정책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대표단은 이번 양자협의에서 한국산 컬러TV가 지난 6년간 미국시장에서 사실상 덤핑을 하지 않았고 그후 6년간은 수출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반덤핑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것은 WTO 반덤핑협정의 기본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이의시정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이석영 통상정책심의관은 『일반적으로 1차 양자협의에서는 양국간에 WTO 협정 해석과 관련된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사실을 확인하는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WTO 분쟁해결 절차에 따라 1차 양자협의에서 당사국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2차 양자협의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자협의는 지난달 10일 우리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한국산컬러TV에 대한 반덤핑조치를 WTO에 제소함에 따라,제소후 30일이내에양자협의를 개최토록 하고 있는 WTO 분쟁 해결절차에 따른 것이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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