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의 냉장고가 유럽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우전자는 지난 상반기 냉장고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유럽지역에서만 4천4백만달러 상당의 16만8천대를 수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8천대에 비해 무려 2백15% 증가한 것이다.
대우전자는 이처럼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물량이 늘어난 데 힘입어 전체 냉장고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상반기 중 50만3천대를 수출, 전년동기에 32만9천대에 비해 52% 증가했다.
대우전자는 냉장고의 유럽수출 호조에 대해 신제품인 입체냉장고의 디자인과 성능이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부유럽지역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1월 독일의 도모테크쇼를 시작으로 영국과 독일시장에 새로 진출하면서 현지의 직랭식에 비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각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벌인 광고와 제품설명회 등 현지 밀착형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앞으로 시스템키친용과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현지 수요특성에 맞으면서도 차별화된 입체냉각기술을 적용한 3백∼4백ℓ급의 대용량 제품을 출시해 고급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유럽 본사내에 신설한 구주가전사업단은 냉장고를 전략상품으로 육성, 스페인의 냉장고공장이 본격 가동할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며 현지에 냉장고공장을 추가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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