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이해하기 쉽고 간편한 가전제품 사용설명서가 잇따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4일 가전3사는 가전제품에 대한 사용설명서가 지나치게 어려워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자 최근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사용설명서를 알기 쉽게 개선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가전제품의 복합화, 디지털화가 급진전되면서 복잡해지고 달라진 사용환경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사용설명서를 쉽게 제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전사 차원의 「사용설명서위원회」를 발족했는데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존 사용설명서의 문제점을 파악,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편리한 사용설명서를 만드는 방안을 찾는데 몰두하고 있다. 이와함께 실무작업을 하는 디자인센터내 사용설명서팀도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사용설명서에 그래픽을 적극 활용,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설명서의 심의기준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키로 하고 고객지원본부내 사용설명서팀의 기능과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이 팀은 사용설명서의 전사적인 표준화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소비자 반응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각 사업부에 제공하고 있는데 최근 그 인력을 2명 보강했으며 사업부마다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매달 한 차례 전사적으로 메뉴얼연구위원회를 열어 제품마다 다른 형태인 사용설명서의 방향성을 잡아가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 소비자용 사용설명서의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우전자도 최근 사업부마다 사용설명서에 대한 소비자 불만에 대한 조사작업을 벌이는 한편 개선책 찾기에 나서는 등 간편한 사용설명서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
이밖에 가전3사는 가전제품의 복합화, 디지털화 추세에 대응해 소비자가 제품을 작동하면서 사용방법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용설명서를 만드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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