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세계 모니터시장의 대형화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총 4백50만대의 모니터를 전세계에 공급했으며 이 가운데 17인치 이상의 대형모니터가 1백65만대로 전체 판매량의 37%를 차지하며 14인치와 15인치를 제치고 삼성전자 모니터사업의 주력제품으로 급부상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모니터시장이 PC의 고성능화로 17인치 이상의 대형제품이 기본규격으로 장착되기 시작해 17인치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24%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나 1천6백60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모니터사업을 17인치 제품 중심으로 전개해 전세계 수요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4백만대를 자사 제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전체 17인치 제품 판매량인 1백75만대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올해 삼성전자 모니터 판매목표인 1천만대의 40%를 차지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세계 모니터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30%씩 급신장할 것으로 보여 일본 및 대만 등의 경쟁업체에 비해 한 발 앞서 구조조정을 단행한 삼성전자가 당분간 세계 모니터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모니터사업의 중심이 부가가치가 높은 17인치 이상으로 완전히 전환됨에 따라 수익성 제고는 물론 그동안 세계시장에서 저가제품으로 인식돼온 부정적인 이미지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양적인 면에서는 물론 질적인 측면에서도 세계 모니터시장 선도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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