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대화형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이용될 「MPEG4」표준안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종합기술원, 현대전자 등 국내 기관 및 업체들의 음성/영상 정합기술 등이 대거 채택돼 관련 기술표준화 및 응용시장에서 한층 유리한 입지를 갖게 됐다.
ETRI(원장 양승택)는 지난 7월 21일부터 5일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40차 동영상전문가그룹(MPEG)회의에서 통신시스템연구단 휴먼인터페이스연구부가 개발, 국제특허 출원된 음성/영상정합기술(TTS:Text To Speech)이 MPEG4 국제표준안 채택을 전제로 한 작업안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ETRI가 제안한 음성영상정합기술은 영상전화와 같은 대화형 멀티미디어 서비스에서 화면에 나타난 입술모양과 음성을 일치시키는 기술로 NTT, AT&T와 경합해 기술검증모델로 선정된 것이다.
또한 삼성종합기술원(원장 임 관)은 자사가 개발해온 가변비트율 디지털 오디오 부호화기술(Bit Sliced Audio Codec)과 화소보간법(Interpolation Method)이 잠정표준안으로 채택되고,가변적 형상 부호화 기술(Scalable Shape Coding)과 화상전송률 조정(Texture Rate Control)기술은 검증모델로 채택되는 등 총 4개 기술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밖에 현대전자가 개발,국내외에 특허출원한 영상 압축률을 높여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이는 BBM 기술도 검증모델로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 국제표준안(WD)은 국제표준의 직전단계로 내년 11월 국제표준으로의 채택이 확실시되는 잠정표준안이며 검증모델(VM)은 일종의 가표준안으로 2000년 완성될 예정인 MPEG4의 2차 표준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MPEG4 국제표준안을 만들기 위한 작업안은 제안서제출, 기술검증모델, 기술검증실험 등의 경쟁 및 검증 과정을 거쳐 선정되며 향후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기 위한 주요 기반이 된다.
<김경묵·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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