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게임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다마고치.여러 국가들이 학교내에서 다마고치의 휴대를 금지할정도로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인터넷상에서 다마고치와 관련된 웹사이트까지 등장할정도로 다마고치의 신드롬은 전세계를 강타했다.
다마고차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첫 출시된 이후 일본(4백만개)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2천만개이상 판매됐다.세가엔터프라이즈사와 합병단계에까지 갔던 일본 완구업체 반다이사는 다마고치의 성공으로 다시 소생할 수 있었다.
반다이사의 일등공신인 다마고치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삼성경제연구소는 「삼성경제」7월호에서 성공요인으로 4가지를 들고 있다.우선 디지탈 사회라는 시대적 조류에적합한 상품기획이었다는 점이다.즉 다마고치는 부모세대의 일방적,수동적인 장난감개념에서 탈피한 디지털 세대만의 언어와 감각에 적합한 게임기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신시대의 고객니즈를 캐치했다는 것이다.반다이사는 유행에 민감한 여고생을 타켓으로 여고생들이 선호하는 깜직한 디자인과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쪽으로 상품을 개발,성공했다.
세 번째는 유행의 메카니즘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반다이사는 다마고치가 예상과는달리 히트를 치자 물량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이를 적극적인 유통전략으로 활용했다.즉 일본의 경우 「어디가나 다마고치 다팔리고 없음」이라는 문구가 오히려 광고효과를 불러일으켜 판매증대를 상승시켰다.
마지막으로 핵가족화와 도시화로 인한 시대상황에 적합했다는 점도 다마고치가 성공할 수 있는 한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다마고치의 성공사례는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소득수준의 증대와 함께 비디오키드세대들이 컴퓨터의 주사용자층으로 등장하고 있는 영상세대들에게 적합한 마케팅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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