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기의 원자재 공급업체,가공업체,완성품 생산업체 등 관련업체를 총망라하는 협의회 또는 연구조합 등 관련단체 구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세트업체의 해외진출에 따라 내수시장이 축소되고 있고 대만산 저항기 반제품들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저항기 관련업체들은 개별 업체의 노력만으로는 이러한 현안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업체들이 공동으로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관련단체 구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저항기업계 관계자들은 저항기가 가장 사용량이 많고 관련업체도 40여개 이상인 전자부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제대로 구심점을 마련하지 못해 그동안 현안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으며 연구개발도 지지부진했다며 관련단체 구성의 필요성에 동감하고 있다.
특히 작년 초에 문제가 됐던 인력스카웃 문제,그리고 최근 가격덤핑문제 등 업계 내부갈등에 대한 조율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또 최근의 대만산 저항기 반제품 및 완제품 유입 등 대외적인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관련단체 구성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저항기업체들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저항기업체 뿐만 아니라 세라믹로드,캡,리드선 등 3대 원자재 공급업체,착막 및 캐핑을 담당하고 있는 가공업체 등 모든 관련사가 참여하는 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각 관련업체들이 원자재에서부터 생산설비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와관련,『자사의 생산 노하우 유출 등을 우려하는 업체들의 낡은 사고방식 때문에 이러한 관련단체 구성요구가 개별적인 목소리에 그치고 있다』며 『자사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상호협력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관련단체 구성의 선결요건』이라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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