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고속 무선모뎀이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 「C넷」은 최근 무선모뎀이 데이터를 신속하게 다운로드할 수 있는 저가의 인터넷 이용방식으로 부상하면서 이들 제품이 미국의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급속히 보편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무선모뎀은 2백56kbps에서 최대 10Mbps에 이르는 다양한 인터넷 접속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일반 인터넷 이용자들이 정보의 빠른 다운로드를 원하는데 비해 업로드 속도는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 등 인터넷 이용이 현실에서는 거의 단방향에 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인터넷 이용자들은 무선모뎀을 이용해 희망하는 전송속도를 얻을 수 있다.
무선모뎀의 빠른 속도는 또 T1급 회선이 대중화될 때까지 64kbps의 전송속도를 갖는 종합디지털통신망(ISDN)과 1.544Mbps속도의 T1급 회선의 중간역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무선모뎀은 기존 기기에 안테나, 라우터 등을 부가해 활용할 수 있어 저가의 고속 서비스를 희망하는 ISP들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네트웍스 등 장비업체는 물론 워프 드라이브 네트웍스 등 ISP들이 무선모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최근 무선모뎀 장비 6천대를 ISP들에게 공급하고 앞으로 장비 출하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워프 드라이브도 캘리포니아, 오리건 등지에서 조만간 무선모뎀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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