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 델타항공 인터넷 매표때 동반좌석 할인

【애틀랜타=블룸버그 연합】 미국의 델타항공은 인터넷을 통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좌석을 하나 더 예약할 경우 99달러에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통한 왕복 항공권 예약 고객들에는 다음번 항공권 구입 시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이 발급되며 이 영수증을 가지고 있는 고객에는 동반 좌석 항공권 구입시 99달러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델타 항공은 지난해 12월 개설한 자사의 월드 와이드 웹페이지를 통한 발매 서비스 사용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할인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델타는 이에 앞서 지난주부터 웹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는 「스카이마일즈」 항공여행 클럽 회원들에게 무료 탑승 5백마일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

텔타 항공권 발매 웹 사이트 주소는 「http://www.deltaair.com」

그러나 동반 좌석 99달러 할인율은 오는 8월 21일까지로 기한이 제한돼 있다.

<> 월트디즈니, 매머드 레코드 인수

【버뱅크(미 캘리포니아州)=블룸버그聯合】 월트 디즈니社는 최근 음반산업 진출 확대를 위해 독립 음반 제작사인 매머드 레코드를 인수키로 했다. 매머드의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일부 관계자들은 약 2천만∼2천5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머드 레코드는 25명의 아티스트들을 전속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발행 앨범은 1백20여종에 달한다.

<> 佛 케이블 TV, 중동에 음란물 방영 곤욕

【파리=AP聯合】 중동에 위성으로 TV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프랑스의 케이블TV 「카날 프랑스」가 실수로 예정에 없던 음란물을 제공했다가 곤욕을 치룬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새트社를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21개국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카날 프랑스는 지난 19일 저녁 황금 시간대에 예정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X등급의 음란물을 30분이나 방영했다는 것이다.

이에 아랍새트측이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서자 카날 프랑스측은 다른 위성으로 방영할 음란물이 실수로 아랍새트에 공급됐다고 해명했는데 자크 뤼멜하르트 프랑스 외무장관도 『있을 수 없는 사건』이라며 깊은 유감을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노르웨이, 기억 용량 무한대 「기적의 칩」 개발중

【베를린=聯合】노르웨이의 한 회사가 사실상 무한대의 기억 용량을 지닌 「기적의 칩」을 금세기내에 개발할 계획이라고 독일의 시사 주간 포쿠스誌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포쿠스誌는 노르웨이의 옵티콤社가 신용카드 크기의 표면 위에 1백71테라바이트(1테라=1조)를 저장할 수 있는 바이오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것은 PC 8만5천대의 하드 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이 주간지는 「벡테리오로돕신」이라고 불리는 빛에 민감한 단백질로 구성되는 이 바이오칩이 1만개의 얇은 층을 갖고 있고 층을 추가시킴으로써 기억 공간은 더욱 확장된다며 옵티콤社의 토마스 푸셀 사장의 말을 인용, 『이론적으로 (저장 용량의) 한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바이오칩은 빛이 비춰지면 보라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고 다시 빛이 비춰질때까지는 노란색을 유지하는 「이상적인 2진법 데이터 저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독일의 막스 플랑크 생화학 연구소는 이미 지난 70년대말 단백질을 이용한 기억소자의 개발을 실험했고 지난 86년에는 최초로 유전공학적으로 조작된 벡테리오로돕신을 생산했으나 본격적인 실용화에는 실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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