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찾아 전송해주는 푸시(PUSH) 서비스 경쟁이 PC통신 업체들을 중심으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이 푸시 기술을 이용한 천리안캐스트 서비스에 나선데 이어한국PC통신, 나우콤, 삼성SDS 등 나머지 PC통신 업체들도 푸시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있어 이 시장을 둘러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PC통신은 오는 9월부터 하이텔웹서비스중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전송해주는 하이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나우콤도 전용에뮬레이터인 웹프리에 플러그인 시켜 이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만을 자동으로 전송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험 테스트중이다. 나우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뉴스는 물론 주가정보, 날씨 등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SDS 역시 유니캐스트란 푸시기술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재 그룹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는 오는 10월 발표할 유니윈3.0에 이 기능을 내장할 것을 검토중이다.
데이콤은 이미 올초부터 화면보호기 기능대신 이용자가 원하는 뉴스 정보만을 전송해주는 천리안캐스트를 개발, 천리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배포해왔다. 데이콤은 현재 6천여명의 이용자를 대폭 늘린다는 방침아래 프로그램의 성능개선에 나서는 한편 보라넷 전용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서비스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용자들의 이용현황을 분석, 컨텐트도 보강할 계획이다.
이외에 IIC란 푸시기술을 이용해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엔씨케이텔레콤도 최근 관련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장비도 대폭 확장했다.
국내 PC통신업체들이 본격 제공키로한 푸시서비스는 이용자가 일일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미리 등록해놓은 항목의 정보를 찾아 사용자의 PC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미국 포인트캐스트사가 PCN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많은 회사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푸시기능을 기본으로 내장한 브라우저도 선보이고 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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