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컴퓨터업체들, 디렉토리 서비스 시스템 개발에 총력

디렉토리 서비스가 새로운 네트워크 서비스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미 「인포월드 일렉트릭」에 따르면 네트워크 상에서 플랫폼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인 디렉토리 서비스의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IBM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코 시스템스, 주밋社 등 컴퓨터 관련 업체들이 잇따라 이 서비스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디렉토리 서비스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용자나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두는 일종의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로 각 DB를 서버에 분산 수용, 시스템 다운에 대비할 수 있는 등 네트워크 운용 편리성이 높은 서비스이다. 그러나 보안성 문제 때문에 그동안 서버에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만을 해 왔다.

현재 IBM 등이 개발중인 디렉토리 서비스는 보안성이 높은 분산 애플리케이션용 디렉토리 액세스 프로토콜(LDAP)을 기반으로 정보를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도록하는 새로운 서비스이다.

IBM은 올 하반기 사용자들이 한번의 서명으로 디렉토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사인온」 서비스를 선보인다.

글로벌사인온은 OS/2워프, 윈도NT, 윈도 95, 넷웨어 환경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클라이언트 요소 뿐만 아니라 자사 AIX플랫폼에 기반한 서버 요소도 갖추고 있다. 이 서비스는 DB에서 서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독자적인 보안시스템을 갖고 연결돼 있어 네트워크 운용이 편리하고 보안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제휴를 맺은 시스코와 MS도 디렉토리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시스코의 라우터 운용체계(OS)인 인터네트워크와 MS의 디렉토리 서비스 「액티브 디렉토리」를 통합한 양사의 디렉토리 서비스에는 이용자수 조절기능과 함께 광대역 전송기능도 부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주밋이 단일 지점에서 디렉토리를 관리할 수 있는 메타디렉토리 서비스 「바이어2.0」을 금주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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