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부분의 PC업체들이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윈도 3.11을 OS로 탑재한 제품 출하를 중단할 예정이어서 16비트 OS시대가 서서히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PC위크」誌 보도에 따르면 컴팩 컴퓨터를 비롯,휴렛패커드(HP),IBM PC社 등 주요 PC업체들이 윈도 3.11버전과 윈도95 OS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스크톱의 출하를 중단했거나 오는 4.4분기중에는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OS환경도 윈도95나 윈도NT등 32비트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98년까지 윈도3.11에 대한 기술지원은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디지털 이퀴프먼트는 이미 지난 1.4분기에 윈도 3.11탑재 제품의 공급을 중단했으며 IBM과 HP도 9월이후 이 제품을 더이상 공급하지 않을 방침이고 컴팩도 오는 12월께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윈도3.11계약을 종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S측은 현재 PC환경이 32비트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기 하지만 아직 16비트 윈도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PC가 전세계 2억대정도 된다고 추정하고 이들 컴퓨터 환경의 보호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MS는 윈도 3.11을 직접 공급하지는 않지만 PC업체들에게 라이선스는 계속 제공하고 있으며 이의 중단시기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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