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티시 텔레컴(BT)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MCI커뮤니케이션스 합병 작업을 미국 법무부가 승인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紙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양사 합병을 승인하면서 합병 업체가 세계 통신서비스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BT는 이미 유럽 연합의 승인을 받아놓고 있어 합병에는 미 연방통신위원회, 캘리포니아州 규제 당국의 승인 등 일부 절차만이 남게 됐다.
양사가 합병되면 4백30억달러의 연매출과 세계 70여개국에서 4천3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AT&T를 위협하는 세계 2위의 통신서비스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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