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탈, 네트워크 사업 강화

한국디지탈(대표 조지 글라식)이 네트워크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한국디지탈은 한국IBM에서 네트워크 사업을 총괄했던 이수현 이사를 최근 전격 영입, 네트워크사업부의 조직을 보강했으며 매월 세미나를 개최하고 네트워크 패키지제품을 출시키로 하는 등 다각도로 이 분야 사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디지탈의 이같은 행보는 지금까지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던 네트워크사업을 강화함으로써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에 불어닥친 네트워크컴퓨팅 열기를 자사 제품의 수요로 연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이것은 지금까지 견지해온 「잘 만들면 제품은 팔리게 마련」이라는 낙관론에서 벗어나 협력업체와 고객들에게 디지탈이 네트워크컴퓨팅 업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마케팅정책의 일대 전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한국디지탈에 대한 네트워크업계의 시각은 탄탄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외적인 지명도가 낮다는 점에 모아지고 있다.

한국디지탈이 네트워크사업의 강화를 외치고 나선 것은 이같은 세간의 평을 불식시키기 위한작업인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디지탈은 제품 공급업체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디지탈이 지금까지 네트워크 분야의 세미나를 개최한 적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볼때 이는 상당한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하반기 서버, 네트워크장비, 어플리케이션, 알타비스타 등 자사 제품을 패키지형태로 묶어 공급한다는 계획도 네트워크사업 강화책의 일환이다.

한국디지탈은 이외에도 자사의 비동기전송방식(ATM), 기가비트이더넷, 원격지접속(리모트액세스) 장비들이 표준화에 입각해 개발돼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꾸준하게 홍보할 계획이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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