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서비스업체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컴퓨서브 인수 의사를 밝혔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紙는 최근 AOL이 독일의 미디어업체인 베텔스만과 공동으로 컴퓨서브를 인수키로 하고 컴퓨서브의 모기업 H&R블록에 인수 가격으로 10억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작업에는 유럽에서 AOL과 공동 온라인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베텔스만이 컴퓨서브의 유럽 사업부문을 겨냥,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양측간 거래가 이뤄지면 AOL과 베텔스만이 유럽 시장 주도권을 갖게될 전망이다. 특히 AOL의 경우 이를 통해 미국 온라인 가입자의 50% 이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AOL은 이번에 제시한 조건이 좋은데다 컴퓨서브 경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인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AOL은 지난 4월에도 컴퓨서브 인수를 추진했었다.
한편 미국 온라인 시장을 주도해온 컴퓨서브는 부진이 계속되면서 AOL에 업계 1위자리를 내준데 이어 최근들어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에도 추격을 받고 있다. 컴퓨서브는 전세계적으로 3백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으며 미국시장의 부진에 반해 유럽과 일본에서는 아직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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