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통, 내달 1일 전자우편 음성전송서비스 상용화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수신된 전자우편 메시지를 언제 어디서나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는 「전자우편 무선호출 음성서비스」가 8월1일부터 상용화된다.

6일 수도권 무선호출 및 시티폰 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대표 이봉훈)은 LG소프트(대표 이해승)와 공동으로 무선호출시스템에 문서음성 변환시스템을 적용한 ETS(EMail To Speech)시스템을 개발, 8월1일부터 상용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이동통신의 무선호출가입자들은 문자호출기를 갖고 있지 않아도 하이텔, 천리안 등을 통해 수신된 전자우편의 내용을 전화를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텍스트로 돼 있는 전자우편을 LG소프트가 개발한 문서음성 변환시스템(LG소리글)을 통해 음성으로 변환해 무선호출 음성사서함에 녹음하는 한편 전자우편 도착사실을 가입자에게 호출해 줌으로써 PC가 없어도 언제나 전자우편 내용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서비스이다. 현재 서울이동통신은 자사 가입자 중 하이텔, 천리안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전자우편 도착사실을 알려주는 「전자메일 통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문자호출기가 없는 가입자들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PC통신에 접속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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