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재해 대응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과기처는 최근 발생한 양산단층대 지진관련 대책의 하나로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05년까지 9년동안 총 4백50억원을 들여 지진관측망 구축, 지구위치측정시스템(GPS) 및 내진기술 개발, 활성단층 조사 및 재해도 작성 등 지진대응 기술을 적극 개발키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분야별 기술개발 과제는 크게 △지진연구 △활성단층연구 △내진공학 △지진연구망 구축 및 운영 등 4개 분야(19개 세부분야)이고 올해 책정된 예산은 약 65억원이다.
주요 분야별 세부과제로는 지진발생원인 및 특성 규명, 한반도 지진활동의 통계적 분석 평가를 통한 지진위험도 작성, 표준응답 스펙트럼 작성 등을 통한 내진기준치 설정, 지진발생 가능성 평가 등을 통한 지진예보 기반 구축 등으로 돼 있다.
내진공학 분야는 기초 및 기반 지진응답 특성 규명, 건축 구조물의 내진설계와 내진성능 향상, 교량의 내진설계와 내진 성능 향상, 특수구조물의 내진설계와 내진성능 향상, 차세대 내진설계 개념과 지진응답 제어기법 연구 등이다.
또 지진연구망 구축 및 운영분야는 지진관측망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운영의 효율성 제고, 지진예지 연구망 및 지진 방재를 위한 가속도 연구망 구축 등이다.
이같은 과제에 대한 단계별 목표는 △1단계=지진관측망 구축, 활성단층 조사, 지진 데이터베이스 구축 △2단계=지진발생과 지질구조와의 관련성 규명, 발생가능최대 지진 산출 △3단계=지진위험도 산정, 내진설계기준 제시, 지진예측 연구 등이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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