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가 후원하고 한국유통정보센터가 주최하는 「유통부문 EDI활성화 세미나」가 2일섬유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간에 이뤄지고 있는 유통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법제도적 개선책,유통정보화 추진방안,인터넷을 활용한 EDI서비스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이날 발표될 주요발표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편집자주>
<> 유통산업발전법의 주요 골자 및 유통정보화 추진방향-통상산업부 유통산업과 정석진 과장
지난 4월 제정공포하고 7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유통산업발전법」은 급격한 변화를 거듭하는 유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통산업합리화촉진법」과 「도, 소매업진흥법」을 통합,보완한 것이다.
이 법의 골자는 유통산업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육성, 발전시키기위해 통상산업부장관이 5년마다 「유통산업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토록 한다는 것이다.
유통산업발전법은 유통정보화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유통사업자 및 유통정보서비스 제공자에게유통정보화시스템(유통표준코드, EDI, POS시스템)의 도입 및 사용을 권고하고 이를 이행할경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유통표준전자문서의 효력과 유통표준전자문서 내용에 관해 분쟁이 있을 경우 해석과 보안및 보관 등에 관해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유통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3단계의 하위목표를 세우는등 기본 방향을 설정해 추진한다는 것이다.
1단계로 소스마킹율을 높이고,2단계로는 POS시스템 확산과 EDI표준 개발을 추진한다.이어 3단계로 EDI 보급과 유통VAN서비스를 통해 POS데이터서비스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특히 중소유통업체와 대규모 유통업체의 정보화 수준이 다른 점을 감안,각 수준에 맞도록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 국내 유통부문 EDI현황과 활성화 방안-한국유통정보센터 시스템개발팀 김유석 팀장
유통분야의 EDI 국제표준은 EANCOM으로 국제상품코드인 EAN코드체계를 사용하고 있으며,EAN코드의 비유의성으로 인해 유통분야뿐만 아니라 의약품, 의류, 철강, 목제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할 수 있다.
즉 EANCOM은 EDI와 바코드를 통합한 개념으로 코드화로 인해 정확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며,업무가 단순화돼있어 비용이 절감된다.또 EDI문서처리시간이 단축된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국내 유통부문의 EDI전자문서표준개발은 유통부문 전자문서개발전문위원회(MD 8)에의해 모두 16개 전자문서표준이 개발돼 활용되고 있다. 국내 유통EDI서비스는 데이콤, 한국무역정보통신, 한국물류정보통신 등 10여개 업체가 수발주, 대금정보, 매입정보, 판매정보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EDI서비스는 현재 이용업체 확산이 저조할뿐만 아니라 VAN업체간 EDI서비스의 망간 연동 미흡,주문서(거래전표)의 표준화 부재,물류표준코드의 보급 저조,비식품 상품의 단품관리 미실시 등으로 서비스 자체가 활성화 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인터넷의 웹 EDI 등을 통한 중소업체들의 EDI보급 방안이 모색돼야하고, VAN업체간의 EDI서비스 연동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특히 거래전표의 통일은 물론 장기적으로 무전표 거래를 추진하며, 표준코드 보급확대와 단품관리 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내 관리자들의 EDI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제조, 유통업체들의 EDI표준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
<정리=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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