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인터넷컨소시엄(GIC)」이 결성됐다.
초기 10억원 규모로 설립된 이 컨소시엄에는 우리나라의 현대정보기술을 비롯해 일본의 DTI, 홍콩의 HKNET, 대만의 FICNET, 호주의 오즈메일(OzEmail) 등 5개국의 ISP가 참여하고 있다.
GIC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응용분야의 신기술을 회원사들끼로 공동 개발하고 각 참여업체가 보유한 비지니스 경험과 인터넷 자원을 서로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콩에 사업본부를 마련하고 회장에 일본 DTI사의 차카오 이마미찌 사장을 선정했다.
또한 컨소시엄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 다국적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적인 인터넷기술 제공업체와 조인트벤처 형식의 협력계약을 체결해 세계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GIC는 인터넷 로밍서비스, 인터넷 팩스, 인터넷 폰, 온라인 광고, 가상사설망(VPN), 전자상거래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GIC는 앞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필리핀 등 4개국을 추가로 참여시켜 아태지역의 그랜드 컨소시엄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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