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거리전화업체인 AT&T와 지역전화업체인 SBC 커뮤니케이션스간 합병이 무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紙에 따르면 지난 5월 발표된 양사간 합병이 최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등 규제 당국과 경쟁 업체들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FCC를 비롯, MCI 커뮤니케이션스, 스프린트 등 경쟁업체들은 지역 및 장거리 등 전화시장의 독점을 우려, 합병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합병업체가 『지역시장과 장거리시장을 각각 25%, 60%이상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화서비스 시장을 거의 독점할 것이 분명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밖에도 AT&T와 SBC 양사는 새로 탄생할 업체의 경영권과 재무구조에 대해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합병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로 AT&T는 이사회를 열어 이번 합병을 취소할 것으로 잠정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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