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무선통신용 계측기기 렌털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28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국내 CDMA시장이 급속히 팽창하면서 올들어 이동통신용 계측기기 렌털이 전체 계측기 렌털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이동통신용 계측기기 렌털이 늘어나는 것은 CDMA 셀룰러를 비롯 올 하반기부터 상용화될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의 기지국장비 제조 및 기지국 최적화 작업, 유지, 보수, 단말기, 전파중계기 제조와 관련된 테스트장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들어 대기업을 중심으로 경비절감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장비 사용기간이 2∼3개월에 불과한 개발용 계측장비 구매를 자제, 렌털로 전환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호황에 힘입어 산업횡하렌탈의 경우 이동통신용 계측기를 1백% 풀가동하면서 이미 계측장비 렌털로만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이동통신용계측기가 렌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보다 25% 늘어난 70%에 육박하며 지난해 35%를 차지했던 유선통신부문 계측장비가 15%, 기타 분야가 15%를 차지하는 등 계측장비 렌털이 무선통신용 계측기 중심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산업횡화렌탈의 윤방수 사장은 『PCS 사업자들이 앞으로도 기지국 및 중계기 설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기지국 유지, 보수에 본격 나설 계획이어서 이동통신용 계측기 렌털은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렌탈의 경우 전체 계측기 렌털매출 가운데 이동통신부문이 지난해 30%에서 40%로 증가했으며, 유선통신 40%, 전기, 전자 20%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올들어 계측기 기간가동률이 지난해 동기간의 약 40%에서 50%로 증가,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월 5억∼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계측기렌털 매출을 60억원에서 7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이밖에 한국통신 및 산하기관에 장비를 주로 공급하고 있는 한국통신진흥도 올 상반기 전체 렌털수입중 통신용 장비가 6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무선통신용 계측장비가 절반가량에 달했으며 동일렌탈도 계측기 렌털실적이 미비한 가운데 계열사인 성미전자, 해피텔레콤 등을 대상으로 통신용 자이 렌털에 나서고 있다.
한편 계측기 렌털업체들은 이동통신용 계측기분야 영업 및 마케팅을 크게 강화하는 한편 관련 장비구입 시기 및 물량조절이 경쟁력 확보의 관건으로 보고 효과적인 장비구입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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