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할 서울 소방본부의 재난구조, 구급정보시스템 구축 사업권을 놓고 시스템통합업체들간 수주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2000년까지 총 5백38억원의 예산을 투입,서울 소방본부와 시내 각소방서, 경찰서, 파출소 등을 연결하는 재난구조, 구급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 아래 다음달 하반기중에 시스템통합(SI)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시가 구축할 소방본부 재난구조, 구급정보시스템은 재해발생시 119신고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지,재해규모를파악하고 예고지령, 출동지령등 지령관재,차량관리,지원정보관리등을 전산화하는것으로 C3I 개념을 도입,시스템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재난구조, 구급정보시스템을 기존 행정망과 연계해 상호 호환성을 유지하도록 구축할 예정이며 지령운영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재난구급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소방헬기를 이용,재난 현장의 생생한 현장을 종합 상황실에서 관련기관에 제공할수 있도록 영상방송 체제를구축하고 지령망과 재해관련 행정망을 분리해 별도의 유무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컴퓨터에서 가공되는 정보를 차량, 재난현장 등에 무선으로 제공될수 있도록 통신시스템을 구축하고 음성, 데이터, 영상신호등을 고려해 지령통신망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재난구조 구급정보시스템은 지난해 LGEDS시스템에서 1차연도 사업을 수주한바 있으며 삼보정보시스템에서 경북, 강원, 전북, 인천 소방본부의 재난구조시스템을 구축했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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