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전자수출은 반도체 경기의 회복과 액정표시장치(LCD), CD롬 드라이브, 이동무선전화기 등 기술집약 품목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1.6%가 증가한 총 2백39억4천6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국내 수요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의 저조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져 전년동기 대비 9.5% 성장에 그친 5천7백7억원에 불과하며 경쟁력이 취약한 일부 가전제품의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가 국내 전자산업 생산액의 80%를 점유하는 1백대 전자업체를 대상으로 분석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올 하반기 전자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1.6% 증가한 2백39억4천6백만 달러, 내수(수입판매분 제외)는 9.5% 증가한 5천7백7억원, 수입은 14.3% 증가한 1백64억4천3백만 달러로 예상됐다.
부문별로는 수출의 경우 주종품인 반도체 D램의 가격안정 추세가 뚜렷할 것으로 분석됐고 CD롬 드라이브, 액정표시장치(LCD) 등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백98%, 2백40% 증가한 1억4백만 달러, 6억2천만 달러가 예상됐다.
또 내수는 불황극복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판촉활동과 정보통신기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증대에도 불구, 전반적인 소비위축과 투자저조로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지적됐고 수입은 수출수요 증대로 비메모리 반도체 등 원자재 수입과 동남아산 저가 소비재의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 전자산업의 성장률(생산액 기준)은 전년동기대비 16.0% 증가한 2백82억7백만 달러, 연간 성장률은 9.4%로 5백39억5천8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진흥회는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컬러TV 및 VCR 수출의 경우 해외 생산공장의 본격 가동과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의 수요감퇴로 부진이 예상됐으며 저가의 음향기기는 중국산제품에 밀려 경쟁력을 크게 상실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PC의 경우 노트북 PC의 제품차별화로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판은 정부조달 수요의 단가하락으로 채산성은 오히려 악화될 것으로 지적됐고 모니터는 CDT의 가격안정으로 수출회복과 시장활성화가 기대됐다.
이와 함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경우 미국, 유럽 단품시장으로의 진출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팩시밀리는 유럽연합의 반덤핑 조사영향으로 가격경쟁력의 열세가 예상됐다.
진흥회는 하반기 전자수출의 성장세에 대해 고비용 저효율의 생산구조가 개선된 결과이기보다는 수출주종품인 반도체 D램의 수출이 지난해 너무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으며 엔저가 엔고로 반전된다 하더라도 업계의 잇단 해외투자 움직임으로 그 여파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진흥회는 이에 따라 막연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보다는 기술집약적 품목 등에 대한 업계의 개발 노력과 한계 보급에 이른 가전제품에 대한 특소세 폐지 등의 대책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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