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제조장비 전문업체인 영화OTS(대표 안민혁)가 일본 굴지의 광학부품업체인 야마시타전장과 기술제휴, 평형광노광기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영화OTS는 이달 초 폐막된 일본 PCB전시회중에 야마시타측과 평형광노광기의 최고 핵심부품인 콜드미러에 대한 독점공급과 장차 설계기술을 전수받기로 하고 4백90만엔(4천4백여만원)의 로열티를 일시불로 지급하는 조건의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영화는 이에 따라 최근 야마시타측으로부터 콜드미러 설계도면을 인수받고 다음달 이 회사 엔지니어를 초청해 본격적인 평형광노광기 국산화에 착수, 오는 9월께 시제품을 개발해 11월 독일 뮌헨에서 열릴 세계 최대 PCB전시회인 「프로덕트로니카97」에 출품할 계획이다.
평형광노광기는 빛의 반사각도를 최소화함으로써 노광공정을 이용하는 PCB, 에치드, 리드프레임 등의 패턴정밀도를 크게 개선한 첨단장비로 패턴폭 1백㎛ 이하의 고밀도 박판PCB나 BGA기판 등의 제조에 주로 적용되는데 지금까지는 미국 ORC, 일본 하쿠토 등이 세계시장을 석권해왔다.
안민혁 사장은 『올 초 자체적으로 평형광노광기 개발을 시도했으나 핵심기술에 대한 백그라운드가 없어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 야마시타측과 연결돼 한결 자신감을 얻었다』며 『장차 노광기 및 올해부터 사업화한 자동 커팅라미네이팅기와 함께 평형광노광기를 주력 품목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 일본 PCB전시회에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단독부스를 마련, 라미네이팅기를 출품하는 등 SMC와 함께 국산 PCB장비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는 1백50만달러의 수출을 포함, 작년보다 2배 가량 늘어난 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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